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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청 유치 1순위 기준은 ‘외국인 인구규모’…안산시 10만 1850명으로 1위


입력 2024.03.29 10:38 수정 2024.03.29 10:38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경기연구원, 외국인 전담기구 경기도 유치 연구용역 결과 발표

안산시, 제11회 다문화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이민근(가운데) 안산시장이 제11회 다문화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뒤 관계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경기연구원이 지난 2월 ‘외국인 전담기구 경기도 유치 추진 당위성 및 경제적ㆍ사회적 효과분석 보고서’ 발표를 통해 외국인 정책 수요와 인구 규모를 이민청 설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전담기구(이민청)가 설치돼야 하는 지역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설문에 답한 전문가 45인은 ‘외국인 인구규모’(57.9%)를 꼽았다. 인구 규모가 많은 만큼 행정 수요에 대응할 정책력도 갖춰져 있다는 게 보고서의 견해다.


행정안전부의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현황에 따르면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10만 1850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다.


안산시는 현재까지 △전국 최초 다문화 이주민 플러스 센터(법무부․고용노동부) △다문화 마을 특구 외국인 조리사 E7 비자 발급 기준 완화(법무부)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 운영 기관 지정(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거점 기관 지정(법무부) 등을 수행해 오며 국가 이민정책의 중요한 테스트베드 역할의 최적지임을 강조해 왔다.


또한 △결혼이민․외국인 아동(외국인 주민 자녀 1위) 정책 △전국 최대 국가산단 배경 우수 해외근로자 유치 및 활성화 △유학생․지역산업 연계 특례 비자 확대 등 산업 전반에 외국인 참여 확대 강화로 법무부의 이민관리청 설립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이상적인 도시임을 증명해 왔다.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주민지원본부ⓒ안산시 제공

한편 안산시는 지난 27일 제11회 다문화정책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문화정책대상은 다문화 시대를 맞아 국가 정책을 선도하고 다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 및 기관,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활동과 지역 사회참여 및 다문화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 시책을 추진한 유공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수상에 따른 상금 300만 원 전액을 외국인 주민 공동체를 위한 지원 활동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의 강점인 다양성과 시민들의 높은 상호문화 수용성, 그리고 오랜 기간 쌓아온 외국인지원 행정역량을 바탕으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잘 살아가는 상호문화 도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승 기자 (kms332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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