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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대사관에 신원미상 일본인 침입…외교부 "경비 강화"


입력 2024.04.05 20:32 수정 2024.04.05 20:32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지난달 18일 이웃집 담장 넘어 대사관 부지 침입…일본 경찰에 14분 만에 체포

대사관 측, 시설 및 장비 점검 중…도난 물품 및 서류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외교부 측 "대사관, 경찰 당국과 긴밀이 협의해 경비 강화책 강구하고 있어"

일본 경찰, 자세한 침입 경위 및 동기 등 조사 나서

1일 오후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철회 요구를 위한 입장 전달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국회 방일의원단과 특파원들과의 간담회가 열리는 도쿄 미나토구의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일본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연합뉴스

일본 도쿄의 주일본 한국대사관에 정체불명 외부인이 침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신원을 알 수 없는 일본인 남성 1명이 이웃집 담장을 넘어 대사관 부지에 침입했다.


경보를 접한 공관 직원은 이 남성을 포착해 추적했다.


이 남성은 공관 직원에 쫓겨 다시 월담해 도주를 시도하다 공관 연락을 받고 외부에서 대기 중이던 일본 경찰에게 14분 만에 체포됐다.


대사관은 현지 경찰이 외부 경비를 맡고 대사관과 계약을 맺은 경비업체가 내부 경비를 담당한다.


도난 물품이나 서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대사관은 본부, 주재국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경비 강화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대사관에서는 시설과 장비들을 점검 중에 있으며, 공관의 보안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경찰은 자세한 침입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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