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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명소 '병천' 찾은 신범철 "4년 전과 달라진 게 있나…바꿔야"


입력 2024.04.07 00:50 수정 2024.04.07 00:50        데일리안 아산(충남)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천안 병천면, 유관순 열사 고향

이재명 겨냥해 "강대국에

'셰셰'하자는 사람 있어

국제관계에선 얕보이면 끝"

전통시장을 찾은 신범철 국민의힘 충남 천안갑 후보(자료사진) ⓒ신범철 캠프

신범철 국민의힘 충남 천안갑 후보가 '병천순대'로 이름난 충남 천안 병천면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신범철 후보는 6일 병천장날을 맞아 진행한 현장 유세에서 "우리 병천, 4년 전과 달라진 게 있느냐"라며 "이게 뭐냐. 바꿔야 한다. 말로는 우리 병천을 발전시키자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모습은 예전 그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와서 주차도 편하게 하고 장도 편하게 볼 수 있게 기반시설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주차장을 새롭게 지어야 한다. 외곽길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람들을 어떻게 오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천안을 찾고, 독립기념관을 찾고, 그 사이에 이곳에 와 장도 보고 순대도 먹어야 병천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GTX-C 노선이 들어서는 천안을 기점으로 "독립기념관과 병천을 연결해야 시너지가 생기고 병천도 잘 살 수 있지 않겠느냐"며 자신의 '수목원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활력을 잃어가는 독립기념관에 우리나라 고유 식물 약 4000종을 전시·보존·교육하는 수목원을 만들겠다며 "수목원을 만들면 이곳(천안)에 더 오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인근 병천까지 와서 장도 보고 순대도 먹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는 병천이 유관순 열사의 고향이라는 점에 착안해 '독립정신'에 기초한 자신의 외교관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암울했던 시기, 우리 병천 주민들께서는 일제에 항거해 만세운동을 외치셨다"며 "탄압을 받으셨지만 당당하게 외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정치는 어떠하냐"며 "조금 잘 살 수 있을지 모른다고 강대국에게 '셰셰(謝謝·고맙다)' 하자는 사람이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2일 충남 당진시장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중국에)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왜 중국에 집적거리느냐"며 "양안(중국·대만)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느냐. 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했었다.


신 후보는 "그 강대국이 우리를 어떻게 보겠느냐"며 "국제관계에서는 얕보이면 그 순간 끝난다. 따라서 우리의 힘을 키우고, 그 힘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나아가야 된다. 그 길을 신범철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있고 당당한 대한민국이 내가 지향하는 정치"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힘 있고 당당한 대한민국, 더 잘 사는 병천을 신범철이 약속드리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리 병천 발전을 위해 꼭 저를 선택해 주시라"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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