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곳곳에 발효된 건조주의보에 산불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경 강원 홍천군 내촌면 문현리의 사유림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반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4대와 장비 18대, 인력 106명을 투입해 오후 1시 40분경 주불을 진화하고 뒷불 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발화 원인과 피해 면적은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선 3일 오후 2시 43분경 고성군 수동면 사천리 비무장지대(DMZ)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남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MDL) 사이로 인력을 활용한 진화가 어려운 군사지역인 탓에 산림청 헬기 3대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고성 DMZ 산불은 전날 오후까지 90%가량 꺼졌으나 이날 불길이 번져 오후 2시 현재 진화율은 7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