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회의서 언급…'3실장 8수석' 체제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예고한 데 이어 저출생수석실 설치 준비를 지시했다. 집권 3년차 공격적인 저출생 위기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앙행정부처로 전환,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저출생 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맡는다는 설명도 내놨다.
저출생수석이 신설될 경우 대통령실은 기존 3실장(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7수석(정무·홍보·민정·시민사회·경제·사회·과학기술)에서 '3실장 8수석'(정무·민정·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과학기술·저출생수석) 체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