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3년·보수 총액 3억원, SK 원클럽맨으로 남아
허일영은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5000만원에 계약
프로농구 서울SK나이츠(단장 오경식)는 팀 내 자유계약선수인 최부경과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3억원(연봉 2억4000만원, 인센티브 6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최부경은 SK나이츠 입단 후, 두 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두 번의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을 했으며 개인적으로도 최우수 신인선수상과 이성구 모범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1시즌동안 SK나이츠에서 활약해온 최부경은 이번 계약을 통해 SK나이츠 원클럽맨 선수로 남을 수 있게 됐다.
최부경은 계약 체결 이후 “SK나이츠는 나에게는 집이고 가족과 같은 팀이기 때문에 남고 싶었고 팀에서도 저에 대해 선수로서 존중의 뜻을 보여주셔서 계약을 마치게 됐다”며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우리 팀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수로서 그리고 팀 내 고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부경은 11시즌 동안 523경기에 출전해 평균 6.7득점, 4.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서울SK서 뛰었던 허일영(39)은 창원LG 유니폼을 입는다.
창원LG는 베테랑 슈터 허일영과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5000만원(인세티브 5000만원 포함)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허일영은 2009년 프로에 입단해 14시즌 동안 통산 591경기(정규경기) 평균 25분 9.2득점 3점 성공률 40.1%를 기록중이다.
2023-24시즌에는 서울SK에서 꾸준한 몸 관리와 성실한 자세로 평균 22분(35경기)출전, 8.3득점, 3점 성공률 40.4%를 기록하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창원LG 조상현 감독은 “일영이는 중요한 상황에서 확실한 3점 한방을 넣어줄 수 있는 검증된 선수”라며 “고참 선수로서 리더십을 기대하고 일영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경험이 유기상을 포함한 나이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일영은 “조상현 감독님이 다음 시즌 플랜에 대해 말씀 해 주셨다. 복수의 구단에서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감독님의 플랜을 듣고 LG를 선택하게 됐다”며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원정팀 선수로 창원에서 뛰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LG 선수로 창원 팬들의 응원 속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한편, 창원LG는 FA시장에서 추가적으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