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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영장실질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엔 "죄송합니다"


입력 2024.05.24 12:14 수정 2024.05.24 16:0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법원, 정오부터 김호중 영장심사 시작

이르면 이날 저녁 구속 여부 나올 듯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만 반복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정오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씨는 '소주 3병을 마셨다는 유흥주점 직원의 진술이 있었는데 거짓말한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 "오늘 있을 심문 잘 받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메모리카드는 직접 제거한 건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난 이유', '공연을 강행한 이유', '공연 때문에 연기를 신청한 것인지', '막내 직원에게 은폐를 지시했는지' 등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께 나올 전망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키웠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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