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11개 조합·조합원 208만명 이르러…상호금융 중 가장 큰 규모
농업인 지원 정책자금 대출 사업 진행…12만 임직원 주축 사회공헌활동
지난해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서 대통령 표창 수상받기도
우리나라 경제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대내외 경제 변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불안전한 상황 속에서도 상호금융권은 서민금융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민을 위한 금고'라는 설립 목적을 지켜나가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이에 데일리안은 서민금융에 앞장서고 있는 상호금융의 다양한 상생활동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1961년 창립된 농협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 농업 경쟁력 강화로 농업인 삶의 질 향상,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탄생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축협·인삼협중앙회와 통합되면서 통합농협중앙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는 전국에 1111개 농·축협을 두고 있으며 조합원 수만 208만명에 이른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42조9000억원으로 상호금융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농협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풀뿌리 금융기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여·수신 상품 외에도 농업인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 대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지원자금 ▲청년후계농(청년창업형 후계농) 육성자금 ▲농협경영회생자금 ▲농기계 구입자금 등이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비대면 즉시대출 상품도 마련했다. 'NH나라사랑대출 생활안정자금'은 국가유공자, 10년 이상 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을 3년간 대출해 준다.
농협은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농협재단을 설립해 농업인과 지역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전국의 12만 임직원을 주축으로 헌혈, 집중호우·산불 피해 복구활동, 농촌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농협 임직원과 일반 국민, 기업이 함께 영농철 일손을 돕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대학생과 함께한 농활 프로그램을 부활시켜 농촌 마을과 대학 간 연결고리를 끈끈하게 만들었다.
이밖에 농협은 농업인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 버스', 농업인 무료 법률 구조 사업을 담당하는 '농업인 행복콜센터', 고령 농가와 여성 농업인의 영농 활동과 가사를 지원하는 '취약 농가 인력지원사업' 등 사업도 운영 중이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인재 장학금 제도'를 통해 2만2585명에게 122억5000만원을 후원했으며,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통해 435명에게 2억51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문화·예술·스포츠 ▲글로벌(다문화 등) ▲지역사회 공익 ▲학술·교육 ▲환경 등 넓은 범위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 규모만 2023년 기준 ▲농업정책자금 신규 대출 9조2000억원 ▲농식품기업 자금지원 29조 5000억원 ▲농업인 신용보증 지원 17조 6000억원 ▲농업실익사업 무이자 및 처리자금 지원 13조 4000억원 등 69조 7000억원에 이른다.
2013년 기준 총 21만6249명의 농협 임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이 기간 지원금액은 3281억원이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2024년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선행을 실천하거나 각종 재난과 재해 현장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개인과 단체, 기업들의 공로를 기리고자 마련된 상이다.
농협중앙회는 그동안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보살피고 재난재해 현장에서 복구를 돕는 한편, 농촌 일손 돕기와 생명 나눔 헌혈 등을 해온 점,수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