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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與 당선인들, '전당대회' 두고 갑론을박…'절충형 지도체제'에 눈길 등


입력 2024.05.31 07:30 수정 2024.05.31 07:3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국민의힘 나경원·안철수·권영세 의원이 30일 충남에서 열린 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與 당선인들, '전당대회' 두고 갑론을박…'절충형 지도체제'에 눈길


국민의힘 내부에서 차기 당권을 결정할 전당대회에 절충형 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일지도체제 하에서 약해진 최고위원의 권한과 지위의 강화를 위해 지도부 체제를 손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절충형 지도체제 전환 주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집단지도체제 도입 주장에 대해 "단일지도체제의 가장 큰 단점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간의 간극이 굉장히 커지는 데 있다. 지금이야말로 집단지도체제를 한번 검토해볼 만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 중에 혼자서만 자기 고집을 강하게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내면서 당대표가 서로 의견이 다를 경우 오히려 보완 역할을 해주면 건강한 당정 관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집단지도체제는 당대표로 나선 후보들이 득표수에 따라 최고위원으로 임명되는 제도다. 최다 득표를 한 1인이 당대표가 되고, 2~5위는 최고위원의 자리에 앉게 되는 것이다. 당내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는 단일지도체제 아래에서 당대표의 권한이 너무 강력한 점에 우려를 표하면서 집단지도체제의 도입을 주장해왔다.


집단지도체제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안 의원은 "집단지도체제에선 기존의 당대표 경쟁을 하던 사람들이 1등이 대표가 되고 2등부터 최고위원이 되다보니, 서로 성격이 아주 강한 분들이 모이시면 하나로 의견이 통합이 안 되는 문제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1.3조, 세기의 이혼" 엇갈린 반응 내놓은 노소영 vs 최태원


무려 1조 3808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재산분할 판결을 받은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노 관장 측은 "훌륭한 판결"이라며 재판부에 감사를, 최 회장 측은 "편파적 재판"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노소영 관장 측 대리인은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의 판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짓말이 난무했던 사건이었는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느라 애써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혼인의 순결과 일부일처주의에 대한 헌법적 가치를 깊게 고민한 아주 훌륭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SK 주식도 공동 재산'이라는 항소심 판단에는 "SK 주식 자체가 혼인 기간에 취득한 주식으로 실제 부부 공동 재산으로 형성돼 30년간 부부생활을 거치면서 확대됐으니 같이 나누는 게 맞는다"고 했다.


1심에서 1억원만 인정됐던 위자료가 20억원으로 대폭 상향된 점에 대해선 "위자료는 피해자에게 주는 금액이니 (최 회장이) 잘못한 점이 많다고 재판부에서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최 회장 측 대리인은 "재판의 과정과 결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상고를 통해 대법원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서울서 열 집에 한 집은 반려견 키워…가장 인기 있는 견종은 '말티즈'


서울시에 반려견 61만2000마리가 살고 있으며 10가구 중 1가구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려견 중 가장 인기있는 견종은 말티즈·푸들·믹스견·포메라니안·시츄였으며 이 5개 품종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강아지 이름은 '코코', '초코' 등 음식에서 따온 이름이 사랑받았다.


서울디지털재단은 30일 서울의 반려동물 현황을 분석한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61만2000마리로 전국에 등록된 반려견 350만 마리 가운데 17.5%를 차지한다.


지역에 따른 격차가 크게 나타났는데 반려견을 가장 많이 키우는 자치구는 강남구(3만9792마리)이며, 송파구(3만8005마리), 강서구(3만7800마리) 순으로 많았다. 이를 반영하듯이 서울의 동물병원은 총 924곳이며, 반려견이 가장 많은 강남구가 병원도 85곳으로 제일 많았다.


반면 반려견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698마리) 등 주로 도심권이었고 그 뒤를 이어 금천구(1만4624마리) 등 순이었다.


반려견 수를 서울시 가구 수(409만9천가구)로 나눈 값은 14.9%다. 가구당 한 마리만 키운다고 단순 가정하면 열 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강아지를 키우는 셈이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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