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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산유국론, 십중팔구 실패…부산엑스포 떠올라"


입력 2024.06.06 10:26 수정 2024.06.06 10:2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고 나선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엑스포가 떠오른다"며 철저한 점검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남긴 글에서 "뜬금없는 산유국론, 잘 챙겨봐야겠다"며 "막판 대역전을 외치며 수천억 원을 쏟아붓고 결국 국민을 절망시킨 부산 엑스포가 자꾸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가 영일만에 대해 회의적 결론을 내렸다는 기사 링크를 첨부하며 "십중팔구(성공 확률 최대 20%) 실패할 사안"이라고도 했다.


그는 "잘 되길 바라지만 참으로 걱정이 많다"며 "전액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것도 걱정이고, 주가폭등에 따른 추후 주식투자자 대량손실도 걱정이다.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대통령실에서 국정 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관련 사업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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