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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자도 피곤" 아침마다 기상 힘들다면…'이 질환' 의심해봐야


입력 2024.06.07 03:57 수정 2024.06.07 04:13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유독 아침잠이 많아 힘들다면, 몇 가지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


국제수면학회가 권장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권장 하루 수면 시간은 7.5시간이다. 만약 전날 오후 10시 잠들었다면, 적어도 다음날 오전 6시 전에 일어나는 것이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


수면은 낮 동안 소모된 신체 및 근육 기능을 회복하고 생체 에너지를 관리, 저장하며 재생하게 한다. 또한 뇌, 심혈관, 호흡, 면역, 내분비 등의 생체 기능 안정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정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날 일찍 잠에 들었는데도 기상하는 게 쉽지 않다면, '과다수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다수면장애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시간 동안 잠을 자고 나서도 주간에 졸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다수면장애는 대부분 사춘기 이후부터 초기 성인 사이에 자주 생긴다.


과다수면의 원인으로는 체력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체력 저하로 하루의 생활마저도 몸이 감당하기 힘들면 잠이 많아지게 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불면증'도 있다.


불면증은 크게 잠을 자다가 깨어났을 때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조기 각성, 잠은 들었으나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숙면장애, 쉽게 잠들지 못하는 입면장애로 나뉠 수 있다.


불면증은 환경 변화와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흡연과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도 불면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이다.


일단 숙면을 위해서는 취침 전 커피, 음주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술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증가시키지만, 수면 구조를 더 깨트려 불면증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수면에 악영향을 끼친다. 커피뿐 만 아니라, 녹차, 홍차, 우롱차 등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차는 저녁 시간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자리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 TV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층간 소음 등 소음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방이 너무 밝거나 온도가 적절하지 않아도 숙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을 재정비하면 좋다.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눈에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지친 뇌를 잠시라도 쉬게 하기 위해선 잠들기 30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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