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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美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한때 9500만원 반납


입력 2024.06.11 16:50 수정 2024.06.11 16:50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비트코인, 9479만원까지 떨어져

오는 13일 美 금리 결정 앞두고 하락

현물 ETF서 900억원대 순유출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합뉴스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400만원대로 떨어졌다.


11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0% 떨어진 950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3시 57분께 9479만원까지 하락해 9500만원선을 반납하기도 했다.


시장은 오는 12일 오후9시30분 5월 CPI 지표 발표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고 향후 금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시장 예상보다 밑도는 수치가 나오는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돼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영역이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금리가 인하되는 경우 증권시장,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돼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반면 CPI가 예상보다 높은 경우 하락 변동성이 예상된다.


해당 지표를 바탕으로 오는 13일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하는데, 업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의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4%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 산하 프레스토 리서치는 "오는 12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3일 미국 금리 결정, 14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연설 등 거시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순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드 인베스터 데이터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6490만 달러(약 895억원)가 순유출됐다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20 거래일 연속 순유입 기록이 깨졌다. 이날 블랙록 IBIT에 630만 달러(약 87억원)의 순유입이 있었지만 그레이스케일 GBTC와 인베스코-갤럭시에서 각각 3950만 달러(약 545억), 2050만 달러(약 283억원)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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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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