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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1주년…국가보훈부가 꼽은 주요 성과


입력 2024.06.14 04:00 수정 2024.06.14 04: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대표 성과로 '히어로즈 패밀리' 꼽아

보훈의료 품질 제고에 힘 쏟기로

지난 5월 31일 정부세종청사 외벽에 설치된 '국가보훈처' 현판이 '국가보훈부'로 교체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뉴시스

국가보훈부가 지난 5일 부(部) 승격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주요 성과로 4가지를 언급하고 나섰다.


보훈부는 13일 배포한 자료에서 '부 승격 1주년 주요성과'로 △보훈 위상 강화 △영웅 존중 보훈문화 확산 △촘촘한 보훈 구현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 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62년 만에 부 승격이 이뤄짐에 따라 보훈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보훈부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대표적 성과"로 꼽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몰·순직 군경의 남겨진 자녀들과 가족들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 및 정서적 치유를 골자로 한다.


멘토단 운영 외에도 진로·진학 캠프 등을 운영해 영웅들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사업대상에 해당하는 인원은 574명으로, 향후 국내 온·오프라인 및 해외교류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보훈부는 보훈의료서비스 품질 제고에 공을 들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치료·재활·요양을 아우르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대전보훈병원 재활센터 건립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증축·개원 △부산 보훈요양병원 개원 등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보훈부는 "고령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위탁병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과 예우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모두의 보훈 기부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기존 보훈기금법 시행령에는 기부금 모집 관련 구체적 규정이 없었지만, 이달 4일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민간 재원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보훈부는 이달 중으로 "전 국민 누구나 보훈 기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부 누리집(홈페이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보훈부는 △6·25참전유공자에게 제복을 증정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 △국방부가 관리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의 보훈부 이관 △음악·음식을 통해 일상 속 보훈을 느끼게 해주는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개최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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