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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KIA·2위 LG, 광주서 빅뱅…선두 경쟁 분수령 [이주의 매치]


입력 2024.06.17 16:01 수정 2024.06.17 16: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두 팀의 승차 1.5게임차, 최고 선발 카드 총동원

4월 광주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KIA가 싹쓸이 3연승

올 시즌 역대급 선두 경쟁, 밀리는 팀은 중위권 추락 불가피

광주서 맞대결을 펼치는 KIA와 LG. ⓒ 뉴시스

프로야구 선두 KIA타이거즈와 2위 LG트윈스가 광주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주 프로야구 주중 3연전의 최대 ‘빅매치’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KIA와 ‘디펜딩 챔피언’ LG의 선두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올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KIA는 지난 7일 LG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선두에 등극한 LG는 한 때 KIA와 격차를 1.5게임차까지 벌렸지만 지난 주중 경기서 삼성에 스윕을 허용하며 자리를 맞바꿨다.


현재 두 팀의 승차는 1.5게임차다. LG는 주말 홈 3연전서 롯데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지만 KIA가 kt 상대로 스윕을 달성하며 격차를 좀 더 벌렸다.


양 팀의 맞대결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선두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1위 KIA부터 4위 삼성까지 승차가 3게임일 정도로 올 시즌 선두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양 팀의 이번 맞대결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팀은 선두 경쟁에서 이탈해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LG와 KIA. ⓒ 뉴시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KIA가 4승 2패로 우위에 있다.


특히 KIA는 지난 4월(9~11일)에 열린 광주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던 좋은 기억을 살려 LG와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필두로 평균자책점 1위 네일과 새롭게 합류한 알드레드 등 외국인 원투 펀치가 LG와 홈 3연전에 모두 등판할 예정이다.


임찬규와 최원태 등 토종 선발진의 부상 이탈로 지난주 무려 3번이나 대체 선발 투수를 투입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LG는 다행히 이번 광주 원정 3연전에서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신예 좌완 손주영을 필두로 켈리와 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올라 있는 엔스가 나란히 등판할 예정이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KIA가 다소 우위에 있다는 평가지만 교체 대상에 올라 생존이 걸려 있는 켈리와 엔스는 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KIA와 맞대결에 임할 예정이라 승부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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