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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600여명 모이는 '대한상의 제주포럼' 한 달 앞으로… 올해 주제는?


입력 2024.06.17 12:00 수정 2024.06.17 12:00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7월 17일부터 제주신라호텔서 개최… 경제인 600여명 참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해비치 호텔 제주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가 1974년부터 매년 주최한 경제계 최대 규모의 하계포럼이 올해 7월에도 개최된다. 올해는 본격적인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은 우리 기업들의 과제와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47회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해 600여명의 기업인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도 자리한다.


이번 포럼은 ▲정책(1일차) ▲비즈니스(2일차) ▲테크(3일차) ▲컬처(4일차) 등 4가지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 첫날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연사로 나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위기 속 글로벌 불확실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진단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들려준다.


둘째 날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세계 정세와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도 우리 산업과 기업 경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셋째 날에는 반도체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대변혁을 주도할 과학기술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광고계의 거장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은 포럼 이틀째인 18일새로운 시대정신의 본질을 분석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창의적 리더십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이어 저출생에 따른 유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사업 다각화와 조직문화 혁신으로 성장돌파구를 마련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든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이 경영 혁신 스토리를 들려 줄 예정이다.


포럼 사흘째에는 '경영 토크쇼'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패널로 나서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함께 토크쇼에 참여한다.


‘AI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크쇼에서는 먼저 최신 글로벌 AI 기술 혁신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우리 기업이 직면한 도전과 미래 비전에 대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의 심도 있고 솔직한 대화가 오고 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 수출기업으로서 우주산업의 새 시대를 선도하는 쎄트렉아이의 김이을 대표이사는 뉴 스페이스시대의 트렌드와 발전 방향,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명문가’를 주제로 시대를 읽고 줄기처럼 뻗어가는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년 음악 프로그램에서 고(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재현해 주목받은 AI 오디오 혁신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이사도 AI와 함께 달라질 음악 산업을 전망해 준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대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업의 경영 혁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통찰과 혜안을 제시할 각계 최고 전문가의 강연뿐 만 아니라, 토크쇼, ERT 활동, 문화공연 등 심신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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