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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골’ 프랑스, 그래도 조 2위…네덜란드는 3위 충격 [유로2024]


입력 2024.06.26 14:04 수정 2024.06.26 14:0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풀타임 소화한 음바페. ⓒ Xinhua=뉴시스

프랑스가 ‘캡틴’ 킬리안 음바페의 마스크 투혼에도 폴란드와 무승부에 그쳤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폴란드와 1-1 비겼다.


코뼈 골절 부상에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불사른 음바페는 후반 10분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커리어 사상 첫 유로 대회 골이다.


19세 나이로 2017년 프랑스 A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80경기를 치른 음바페는 47골을 넣으면서도 유독 유로 대회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지난 유로 대회에서 무득점 침묵하고 16강 탈락을 막지 못했던 음바페에게 유로 대회 골은 그만큼 절실했는데 마침내 PK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절실했던 무대에서 골까지 터뜨렸지만 프랑스는 웃을 수 없었다.


후반 34분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에게 PK골을 헌납했고, 1-1 무승부로 마쳤다. 전패 위기에 몰렸던 폴란드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친 프랑스는 1승2무의 전적으로 네덜란드를 꺾은 오스트리아(2승1패)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PK 골 넣은 음바페. ⓒ Xinhua=뉴시스

상위 토너먼트에는 진출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필드골 하나 없었던 프랑스는 조 2위의 자격으로 험난한 일정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같은 조에서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였던 네덜란드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같은 시각 네덜란드는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오스트리아에 2-3 패했다. 경기 전 조 1위였던 네덜란드는 오스트리아에 일격을 당하며 3위로 추락했다. 무난히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최종전 충격패로 가까스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유로 대회는 6개조 1,2위 팀이 16강에 오르고, 3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도 16강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한 네덜란드는 C조 1위 잉글랜드, 또는 E조 1위팀과 격돌한다. 어떤 조의 상대와 만나더라도 빅매치가 성사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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