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물 약 10㎏…풍선 급강하시 위험성"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전날 저녁부터 부양한 오물풍선 180여 개를 식별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70여 개로 파악됐다.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합참은 오물풍선 내용물과 관련해선 "대다수는 일정한 모양 및 크기로 세단한 낮은 품질의 종잇조각"이라며 "현재까지 분석결과 안전 위해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적재물이 약 10㎏이라 풍선 급강하 시 위험성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합참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즉각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다.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