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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카카오 김범수 소환 조사…'SM 시세조종' 혐의


입력 2024.07.09 08:57 수정 2024.07.09 08:57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받고 있어…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9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 등 카카오 주요 경영진은 지난해 2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 경쟁 당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억 원을 투입해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높인 혐의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불법 시세 조종을 지시하거나 최소한 이를 보고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등 당시 카카오 최고 경영진들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검찰이 같은 달 카카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최근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황태선 카카오 CA 협의체 총괄대표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송치돼 그 다음달 구속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재판을 받고 있다.

이태준 기자 (you1s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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