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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운용,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 설정 15주년 맞아


입력 2024.07.11 09:47 수정 2024.07.11 09:47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위험분산전략으로 변동성 장세 속 수익 관리

설정후누적수익률137.75%…자금 유입도 지속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의 역내펀드인 ‘AB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이 설정 15주년을 맞이했다.


11일 AB자산운용에 따르면 ‘AB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은 지난 2009년 국내에 출시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형 역내펀드다. 해당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FCP I– 글로벌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형태다.


피투자펀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3분의 2 이상을 고금리 채권에 투자한다. 글로벌 채권 섹터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통해 총수익뿐 아니라 높고 꾸준한 인컴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게 특징이다.


‘AB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현재까지 여러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

지난달 30일 기준 ‘AB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무려 137.75%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피투자펀드가 70여개국의 2100여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도 위험 분산과 수익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성과는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AB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과 지급 방식만 다른 ‘AB월지급 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의 순자산 합계는 6565억원으로, 국내 설정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의 전체 순자산(약 8071억원)의 81% 수준이다.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최근 불확실한 금리 향방과 고금리 장기화 추세 속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일드 지수의 최저수익률(YTW)은 미래 수익률의 우수한 예측 지표로 이해되는 데 지난 5월 31일 기준 피투자펀드의 YTW는 약 8.18%다.


특히 글로벌 하이일드 지수 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은 CCC등급의 비중이 금융위기 이전(20%) 대비 14%까지 감소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불확실한 투자 타이밍을 맞추려고 기다리는 것보다 미리 채권 시장에 진입해 3~5년 동안 장기 보유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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