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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사흘 연속 연고점 경신…2890선 마감


입력 2024.07.11 15:57 수정 2024.07.11 15:57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2891.35 마무리…외인 매수에 상승세 유지

시총 상위株 대부분 강세…삼전만 소폭 ↓

코스닥, 기관·외국인 ‘동반 팔자’에 하락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 종가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900선 가까이 오르며 또 다시 연고점을 새로 썼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6포인트(0.81%) 오른 2891.3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일(2867.38)부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것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7포인트(0.72%) 오른 2888.76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며 2896.43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39억원, 80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607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23%)를 제외한 9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84%)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59%)·현대차(1.46%)·삼성바이오로직스(0.99%)·삼성전자우(0.29%)·기아(0.25%)·셀트리온(0.60%)·KB금융(2.15%)·POSCO홀딩스(6.24%) 등은 올랐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에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밝히며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오른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2%, 1.18% 올랐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71%) 내린 852.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37%) 오른 861.73에 출발한 뒤 851.72~862.61 사이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971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23억원, 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리노공업(1.04%)과 HPSP(7.56%)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26%)·알테오젠(-0.19%)·에코프로(-1.60%)·HLB(-4.27%)·삼천당제약(-3.74%)·엔켐(-3.74%)·셀트리온제약(-0.11%)·클래시스(-2.53%) 등은 내렸다.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78.8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381.9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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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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