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박찬대 "영부인 국정농단 뿌리 어디까지…직접 조사 불가피"


입력 2024.07.12 10:41 수정 2024.07.12 10:45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與, 썩은 살 도려내야 보수 희망 있을 것

'김건희 특검법' 협조만이 정권 사는 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최고위원, 박 직무대행, 고민정 최고위원.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나눈 일부 언론의 녹취록 보도 등을 언급하며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 의혹이 파도 파도 끝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종호 녹취록에는 국방부 장관 인사 개입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뿐만 아니라 장관 인선이라는 핵심 국정조차 비선의 검은 손길이 좌지우지 했을지 모른다는 충격적 보도로, 사실이라면 일개 주가조작범에 대한민국이 휘둘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부인이라는 뒷배가 있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일들이 가능했겠느냐. 국정농단의 썩은 뿌리가 대체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대한민국이 어찌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모든 의혹과 문제의 근원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 부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해병대원 사망 사건 은폐시도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하나같이 특검을 해야 할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오각성하고 (민주당이 제안한 김건희) 특검법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썩은 살을 도려내야 보수의 앞날에 깃털 같은 희망이라도 있을 것이고, 그것만이 정권이 살고 보수가 사는 길임을 부디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