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몰던 전기차 택시 돌진사고...운전사 "급발진" 주장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에서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도로변에 있는 구조물로 돌진해 운전자 등 탑승자 3명 모두 중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분 쯤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A(76)씨가 몰던 택시가 도로변에 설치된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 A씨와 20대 여성 탑승자 2명이 머리와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차량은 코나 전기차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