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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본사에 수백명 항의…류화현 대표 "환불 약속"


입력 2024.07.25 09:27 수정 2024.07.25 09:2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환불을 받으러 온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연합뉴스

큐텐그룹 산하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과 위메프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위메프 및 티몬 본사 건물에 찾아와 항의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환불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위메프는 현장에서 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불 요청을 접수 중이다. 결제자 정보와 예약번호, 상품명, 예금주와 계좌번호를 받을 후 접수한 순서대로 소비자를 불러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고객은 환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화현 대표는 본사에 몰린 고객들을 직접 대응했다. 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적어도 벌어진 일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행 카테고리 계약을 맺은 KCP 대표와 통화해 고객들의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고 시스템을 정상화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아침부터 여행 상품 구매 고객들에게는 결제 취소가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지만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자, 소비자 모두 다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몬 본사에도 일부 피해자들이 찾아갔지만 회사 측이 건물을 폐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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