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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차 고교생' 강원FC 양민혁, 토트넘 입단 초읽기…31일 손흥민과 첫 만남


입력 2024.07.25 16:44 수정 2024.07.25 16:4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강원FC 양민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고교생’ 양민혁(18·강원FC)이 토트넘 입단 초읽기에 돌입했다.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강원FC 윙어 양민혁 영입에 근접했다. 토트넘과 팀 K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적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토트넘이 양민혁과의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전했고,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K리그1 시즌을 마친 내년 1월 합류를 예상한다”고 알렸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다음주 중반에는 토트넘과 양민혁의 계약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BBC는 양민혁에 대해 “강원FC 소속으로 24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지난 3월 첫 골을 넣어 2013년 이래 K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토트넘이 양민혁 영입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계약이 합의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06년생 양민혁은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고교생 K리거’다. 지난해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무대에 섰다. K리그 데뷔 4개월 차 신인이지만, 지금까지 양민혁이 보여준 재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인정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양민혁은 K리그 무대에서는 슈팅, 패스, 골 결정력, 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한국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꼽힌다.


손흥민 ⓒ AP=뉴시스

당장 손흥민과 EPL을 함께 누비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아직 경험이 너무 부족하고, 기량도 당장 전력 수준은 아니다. 합류 뒤 험난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고, 임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민혁은 지난 2일 팀 K리그 소속 쿠플영플로 선정, 오는 31일 2024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토트넘-팀 K리그 맞대결에 출전한다. 그날 경기에서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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