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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美 만화계 아카데미 '아이스너 어워드' 3년 연속 수상작 배출


입력 2024.07.28 09:24 수정 2024.07.28 09:47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 '로어 올림푸스'...웹코믹 부문 수상

로어 올림푸스 대표 이미지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만화계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의 베스트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웹툰은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윌 아이스너 수상작 배출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아이스너 상은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Will Eisner)의 이름을 따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이다. 매년 전문 심사위원단이 연재 작품 중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하며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축제인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서 시상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레이첼 스마이스(Rachel Smythe) 작가의 '로어 올림푸스'는 글로벌 도전만화 시스템인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CANVAS)'에서 발굴한 작품이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해석한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연재를 시작해 현재 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누적 조회 수는 17억 회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베스트 웹코믹 부문 후보작에 오른 6개 작품 중에는 '로어 올림푸스'외에도 네이버웹툰의 캔버스에 연재 중인 판타지 작품 '써드 보이스(3rd Voice)'도 후보에 함께 선정됐다.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에 연재 중인 정지훈 작가의 '수평선' 단행본도 최우수 국제작품 아시아 부문 후보에 올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4년 7월 영어 서비스 '웹툰'을 출시하며 아마추어 작가가 웹툰을 연재할 수 있는 공간인 캔버스를 도입해 현지 작가를 적극 발굴했다. 캔버스에서 선별한 작품이 정식 연재작으로 데뷔하는 승격 모델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콘텐츠와 프로 작가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공존하는 창작 생태계를 조성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로어 올림푸스는 웹툰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작품으로,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캔버스 데뷔부터 아이스너 수상까지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로컬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의 확대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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