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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자 HD현대오일뱅크 선정


입력 2024.07.30 06:01 수정 2024.07.30 06: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해수부, 비관리청 항만개발 방식 추진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평면 계획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30일 비관리청 항만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사업자로 HD현대오일뱅크(주)를 선정했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항만시설을 개발해 국가에 귀속하고 투자비만큼 항만시설을 일정 기간 무상 사용하면서 사용료 등을 징수하는 방식이다.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항 일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 일환으로 추진한다. 국내 최초로 항만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해수부는 사업부지 관리기관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시행 허가를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항만 매립 부지(15만9108㎡)에 대한 연약지반 개량공사를 거쳐, 바이오연료 관련시설(1단계), 열분해 정제유 생산시설(2단계), 청정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3단계) 등을 순차적으로 건설한다. 전체 사업 준공은 2031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항만 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이 필요하다”며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항만 내 친환경에너지 및 그린수소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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