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까지 임기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정수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7월까지 애큐온저축은행을 이끌게 됐다.
김 대표는 금융권에서 리테일금융과 디지털∙IT 분야에 걸쳐 다방면의 전문성을 지닌 대표로 알려져 있다. 리테일금융 관련 기획과 상품개발, 마케팅 등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과 IT 분야에도 업무 역량 및 전문성,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연체율 등 각종 지표 개선과 1분기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비즈니스 고도화 및 지속가능경영 실현, 디지털∙IT 혁신을 진두지휘한 점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실제로 신용평가 모형 개편을 통해 연체율을 올해 초 5% 중후반대에서 6월 말 기준 4% 초반대로 개선했다.
부동산금융도 질적 개선을 이뤄냈다. 부실 우려가 있는 PF와 브릿지론을 조기에 매각∙상환하여 건전성을 개선했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시행해 손실흡수력을 높였다.
ESG 비전도 수립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스코프3(Scope3) 배출량 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업권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으며,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금융사고 예방 지침 및 위기관리 업무 지침도 신설했다.
그 결과 애큐온저축은행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실적 전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1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말까지 약 3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 목표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실적 관리를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번 연임을 통해 모회사 애큐온캐피탈과 대주주 EQT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건전성 지표 등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며 애큐온저축은행이 '100년 서민금융'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업권 내 우량한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