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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공적개발원조 사업 15년 ‘개도국 맞춤형 농업기술 성과 뚜렷’


입력 2024.08.02 14:31 수정 2024.08.02 14:31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KOPIA·AFACI 15주년 성과보고회, 필리핀서 성황리 개최

KOPIA 아시아소장단 협의회 기념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7월 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및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15주년 기념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필리핀과의 협력사업 성과를 기념했다.


이번 15주년 성과보고회에는 필리핀 측 라우렐 농업부 장관, 패트릭고 시닐로안 시장 등이 참석해 한국과 필리핀의 지속적인 농업기술 협력을 약속했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라우렐 농업부 장관과 패트릭고 시닐로안 시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필리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과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필리핀 쌀 생산량과 채소 생산성이 크게 향상돼 농산업 발전을 앞당겼고, 농가 소득도 증대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특히 비가림 채소 재배 시범마을을 중심으로 농업인 약 6000명을 교육하고, 시범마을에서 발생한 소득으로 기금을 마련해 사업 지속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사업을 통해서는 필리핀 식품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100여 식품 성분 정보를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부연했다. 원예 작물 수확 후 관리 지침서(매뉴얼)를 제작·배포해 작물 손실률을 약 15% 감소시켰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필리핀의 지속적인 농업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규모화된 신사업 기획과 전개 등에 필리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유은하 농진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과 필리핀 간 농업기술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농촌진흥청은 필리핀 농업혁신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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