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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휴가 첫날 통영중앙시장 방문…"생선 넉넉히 사드리라"


입력 2024.08.05 20:02 수정 2024.08.05 20:0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수산물 구매·상인격려 '민생행보'

군 시설 1박 후 내일 軍 격려 나서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대통령이 5일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첫날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며 민생행보에 나섰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에서 "여름휴가 첫날인 오늘 대통령이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통영 시장 방문은 지난해 3월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수십여 곳의 상점을 돌며 상인들과 한 명씩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잘 지내셨나요"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인사하자 상인들은 "오늘같이 무더운 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오징어·보리새우·아귀채 등 수산물과 생활용품을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50년간 반건조 생선을 판매한 75세 상인과 나란히 앉아 반건조 생선 종류와 요리법에 관한 대화를 나눈 뒤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라고 지시했다.


김민재 축구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오징어회를 구매하고 "(김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전국 각지에서 휴가를 온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며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군 시설로 이동해 숙박한 뒤 6일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장 방문 일정에서도 'KOREA NAVY(대한민국 해군)'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휴가지로 출발하면서 폭염 대비를 다시 점검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건설·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수산물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작황 등 수급 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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