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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尹, 취임 후 이재명 기소 외 성과 없어…李 무죄 확신"


입력 2024.08.06 10:52 수정 2024.08.06 11:16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조국혁신당과 '尹 탄핵' 협력 가능성 낮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3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성호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DB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임 3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를 기소한 것 외에 성과를 낸 게 아무 것도 없다고 규정했다. 특히 이 후보를 둘러싼 각종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무죄'를 확신했다.


정성호 의원은 6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낸 성과 중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이재명 (전) 대표를 기소한 것 외에는 확실한 게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지난달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고 언급한 부분과 관련 "정적 제거, 정치 탄압적 수사였다. 수사 과정에서도 이 전 대표나 배우자(김혜경 씨), 가족들이 단 한 푼이라도 불법적인 또는 부정한 금전을 수수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 수사는 매우 가혹한 정치 보복적 수사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행자가 '이화영·김성태 이름이 오르내리는 분들이 다 유죄를 받았는데 이 전 대표는 무죄라고 확신을 하느냐'는 질문에 정 의원은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하고 위증교사(혐의)가 9월이나 10월 중 결심에서 판결이 좀 빨리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나는 두 사건은 특히 무죄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 중 강성 당원들로부터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에 지도부 후보들이 호응하는 상황에 대해 "일단 강경 지지자들이 탄핵을 요구하니까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위원 후보들이 탄핵)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탄핵을 발의할 수 있으나, 국회에서 의결하는 건 어렵고, 그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국가적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추진위원회'를 개시해 본격 활동에 나선 조국혁신당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의 길과 방향이 있는 거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이 있다"며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해야 된다고 보지만, 대통령 탄핵 문제는 각 당의 입장이 있으니까, (연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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