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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한동훈, 민주당에 '금투세 공개 토론' 제안…'금투세 폐지' 드라이브 등


입력 2024.08.06 17:00 수정 2024.08.06 17: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민주당에 '금투세 공개 토론' 제안…'금투세 폐지' 드라이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오는 7일로 예정됐던 금투세 관련 토론회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 대표는 민주당이 하지 못한 금투세 토론회를 우리 국민의힘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7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금투세 토론회를 전격 연기했다. 증시 폭락 사태로 금투세 문제에 예민해진 여론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SNS에 "단 하루의 해외발 주가 하락에 놀라서 토론회조차 못 열 정도라면 금투세 강행을 그만둬야 한다"라며 "정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 국민이 처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고 바뀌어야 하는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또 "이번 기회에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 증시의 수요 기반 확충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다. 민주당에 민생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적었다.


▲미국發 'R의 공포' 언제까지…우려 과도 vs 변동성 지속 '이견'


미국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로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망을 두고 증권가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공포심리가 과도하다는 의견과 변동성 지속 의견이 맞서며 증시는 '시계제로' 형국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최근 두 거래일(5~6일) 연속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주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당시보다 더 큰 급등락을 연출하면서다.


사이드카는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등락폭이 갑자기 커질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것으로 서킷브레이커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의 상하 변동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현물은 물론 선물 옵션의 매매거래를 중단시키는 제도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로 마감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급등하자 5분 간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는데,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20년 6월16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는 전날엔 반대로 지수 급락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서킷브레이크를 발동 시킨 바 있다. 이틀 간 서로 반대 방향으로 지수가 요동친 셈이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에 5600억+α 유동성 지원한다


정부가 위메프·티몬(티메프) 사태 대응하기 위해 '5600억원+α' 규모의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7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판매자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티메프 공급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위·중기부·금융권 등 20여개 기관으로 구성된 긴급대응반을 꾸렸다.


금융위에 따르면 티메프 판매대금 정산지연 규모는 2745억원(7월31일 기준)으로 확대됐고, 현재 미정산 중인 금액도 있어 앞으로 정산지연 규모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필요시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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