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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1 벽에 막힌 우상혁…높이뛰기 7위로 마감


입력 2024.08.11 03:54 수정 2024.08.11 03:5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개인 최고 기록보다 3cm 모자란 높이로 마무리

카타르 바르심은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대기록

우상혁. ⓒ 뉴시스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2m31의 벽을 넘지 못하며 간절했던 올림픽 메달에 손을 뻗지 못했다.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결선서 가장 먼저 나선 우상혁은 2m17과 2m22를 1차 시기에 뛰어넘으며 몸상태가 가벼움을 알렸다.


하지만 2m27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고, 곧바로 이어진 2차 시기에서 다시 가뿐하게 넘어섰다.


그리고 마주한 2m31의 높이. 우상혁은 세 차례나 이 높이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무엇보다 개인 최고 기록인 2m36에 한참 모자랐기에 매트 위에 떨어진 바를 한참이나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우상혁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서 2m35을 기록, 4위에 오르며 높이뛰기 세계적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는 2m34로 우승을 차지했고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는 2m35로 2위, 그리고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당시에도 2m35을 뛰어넘은 바 있다.


우상혁. ⓒ 뉴시스

한편, ‘높이뛰기 레전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2m3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바르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서 금메달, 그리고 이번 대회 금메달까지 4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높이뛰기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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