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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韓·日 하수인에게 '핵전쟁 대포밥 멍에' 씌워"


입력 2024.08.13 10:53 수정 2024.08.13 10:55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바이든 행정부, 한미일 안보협력 업적으로 내세우자

"'퇴직 보따리' 싸는 마당에 대북 적대시 정책 잡고 분칠"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오솔길을 함께 걸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안보협력을 업적으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 "현 미 행정부가 퇴직보 따리를 싸는 마당에 와서까지 완전파산에 처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부여잡고 거기에 분칠을 한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논평을 내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워싱턴포스트(WP)에 공동 기고한 글을 "유치한 글 장난"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미국의 안보 불안은 오히려 대폭 증대됐다고 반박하는 것과 함께 바이든 정부의 가장 큰 공적은 "오락가락하던 미국의 안보를 더욱 조준하기 쉬운 '고정목표판' 신세로 만들어버린 것"이라며 비아냥댔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대해서는 "두 하수인들에게도 이득을 가져다주기는커녕 일본과 괴뢰한국의 국민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핵전쟁 대포밥의 멍에를 깊숙이 씌워주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의 힘은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며 공화국 무력의 강세 또한 영원히 한계를 부정할 것"이라며 "우리가 편안해야 미국도 평온하다는 사실을 미국은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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