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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전기차를?… 신차 내놓은 폴스타의 속내


입력 2024.08.13 12:34 수정 2024.08.13 12:34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국내 최초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4’ 공개

중국 CATL 배터리 탑재…“특정 국가 배터리라 더 위험하지 않아”

‘SPOC 블록’과 ‘FLLP’ 구조로 배터리팩으로 가는 충격 최소화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가운데)와 김세배 폴스타코리아 홍보팀장(오른쪽)이 13일 서울 용산구 소재 폴스타 서울에서 열린 ‘폴스타4’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중국산 배터리는 화재가 자주 나고 국내산 배터리는 안전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에 대한 예시로 당사의 폴스타2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13일 서울 용산구 소재 폴스타 서울에서 열린 ‘폴스타4 론칭 미디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EQE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전기차 신차 발표를 연기하지 않고 정면돌파를 택한 것은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날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4’를 공개했다.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차로,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했다.


김세배 폴스타코리아 홍보팀장은 “(폴스타2 기준)전 세계 27개 국가 중 현재까지 16만대를 생산하고 판매했는데 보고된 화재 건수는 제로(0)”이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요즘 시기가 시기인 만큼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것을 우선순위로 말씀드리면, 차량 제조사가 배터리 안전을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할 수 있지만, 그 중 핵심은 배터리로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분산하고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POC 블록’과 ‘FLLP’ 구조적인 설계를 통해 충돌 시 배터리팩으로 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설계로 디자인돼 있어 폴스타2가 전 세계에서 화재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폴스타4는 강철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배터리 팩을 감쌌고 혹시라도 외부에서 충격이 발생할 경우 고전압 시스템을 차단하는 기능을 통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폴스타 4.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우려에 대해 폴스타코리아는 특정 국가의 배터리라고 더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함 대표는 “중국산 배터리는 화재가 자주 나고 국내산 배터리는 안전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실제로 당사의 폴스타2를 예로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판매된 폴스타2의 차량 대수는 총 16만대인데 해당 차량에는 LG에너지솔루션뿐만 아니라 CATL(의 배터리)도 탑재돼 있다”며 “현재 CATL 특정 국가에서 생산된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이후 일어난 화재는 국내산 배터리 화재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폴스타코리아에 탑재된 CATL 배터리 안전성은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했다”며 “여러 매체에서 굉장히 많은 우려를 표했지만 그만큼 당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김 팀장도 “동일한 배터리라도 제조사의 역량, 플랫폼, 가용 범위 등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폴스타 4의 경우 CATL 배터리가 최적의 조합을 이루고 있고 이미 CATL 배터리는 중국 시장 내에서도 어느 정도 많이 판매되면서 검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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