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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감염률, 지난달 하순부터 가팔라졌다


입력 2024.08.13 21:02 수정 2024.08.13 21:03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지난해 3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외신 기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AFP/연합뉴스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 주의보’가 내려졌다.


13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률은 7월 1주차(1~7일) 8.9%에서 4주차(22~28일) 18.7%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21.1%를 기록한 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주요 유행 변종은 JN.1 계열 변이와 XDV 변이 바이러스이며 이중 XDV 변이 비율이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XDV 변이는 발열이 심하지 않으나 인후통과 전신무력감, 관절통이 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문훙 국가전염병의학센터 주임(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과 교수)는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코로나19 감염이 유사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5월과 6월 전염병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과 면역 약화가 교차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반년에 한 번 나타나는 주기”라고 강조했다.


중국 광둥성 질병통제예방국도 광둥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6월 8246명에서 7월 1만8384명으로 1만명 이상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며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밀집한 곳에 가지 않기, 실내 환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면역력 증강과 함께 증상이 출현하면 즉시 병원에 갈 것"을 당부했다.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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