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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에 아쉬움’ 황희찬, EPL 아스널전 풀타임…손흥민 20일 출격


입력 2024.08.18 06:57 수정 2024.08.18 06:5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황희찬 ⓒ AP=뉴시스

‘황소’ 황희찬(28·울버햄턴)이 개막 라운드에서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아스널전에서 풀타임 뛰었지만 불운 속에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팀은 0-2 패.


지난 시즌 EPL 2위 아스널은 홈 개막전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거센 공격을 퍼붓는 아스날을 막기 위해 황희찬은 수비에 적극 가담했다. 역습 때는 황희찬 특유의 저돌적 드리블로 아스널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부카요 사카에 선제골을 내주고 0-1 끌려가던 전반 36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라르센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스널 GK 다비드 라야 선방에 막혔다. 골로 연결됐다면 황희찬의 시즌 1호 도움이 될 수 있었다.


0-2 뒤진 후반 41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했다. 이때 아스널 팀버가 팔로 황희찬을 밀었고, 황희찬은 박스 내에서 넘어졌다. 충분히 페널티킥을 선언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반응하지 않았다. 황희찬의 시즌 1호골 기회는 날아갔다.


공격 포인트 없이 첫 경기를 마쳤지만 황희찬은 좌우 측면이나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뛰면서 올 시즌도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 12골(3도움)로 개인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현 소속팀과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2028년까지 5년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한편,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개막 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충돌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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