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라미란, 꿈의 라인업이 주고받는 열연의 1장 1막

신예은·정은채·문소리 등 출연

‘정년이’의 배우 김태리, 라미란 등이 열연을 펼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측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는 주인공 정년이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극단 스타가 되어가는 여정을 그려낸 작품으로이다. 여성국극(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로서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는다)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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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측에 따르면 대본리딩 현장에는 정지인 감독, 최효비 작가를 포함해 작품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당대 최고의 여성국극단인 매란의 연구생들이 입을 모아 판소리 ‘사랑가’를 연습하는 씬은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태리는 쉬는 시간에도 소리 연습을 쉬지 않고, 구수한 사투리로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신예은은 소리꾼의 상징인 부채를 들고 대본리딩에 참여하는 열정으로 기대를 받았다.

또한 라미란, 문소리, 이덕화는 카리스마로 무게감을 더했고, 극중 매란국극단 최고의 스타인 정은채와 김윤혜도 존재감도 돋보였다. 우다비(홍주란 역), 이세영(박도앵 역), 현승희(박초록 역), 정라엘(서복실 역), 조아영(진연홍 역), 류승수(고부장 역), 장혜진(한기주 역), 오경화(윤정자 역), 민경아(허영인 역), 김태훈(박종국 역), 이미도(패트리샤김 역) 등 신선함과 연기력을 모두 잡은 배우들의 시너지도 이어졌다.

김태리는 “원작 웹툰을 재미있게 봤고, 여성 국극이 의의와 가치가 있던 대중문화였다는 점이 흥미로워 출연을 결심했다. 소리와 무용 연습은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고, 또 엄마(문소리)와 함께 사투리 연습도 하고 있다”라면서 “한 시대에 수많은 팬들을 열광하게 했던 여성 국극 안에 어떤 매력이 있었을까, 그리고 그 매력을 지금 우리 시대의 매력적인 여성들의 얼굴과 목소리로 보여준다면 또 어떤 모습일까를 궁금해하면서 시청하시면 흥미로우실 것”이라고 전했다.

신예은은 “국극이라는 걸 알게 된 후로 정말 많은 매력을 느꼈고, 그 매력에 여러분도 함께 빠져 보셨으면 좋겠다”라며 “'정년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많은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김태리가 출연을 한다고 해서 '정년이'를 선택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함을 더하는가 하면, 문소리는 “20대 시절에 소리를 배운 적이 있다. 전라도 사투리를 위해 김태리, 오경화와 함께 목포로 어학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