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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선균 비극 잊었나…슈가 보도 집요함 이해 어려워"


입력 2024.08.24 21:59 수정 2024.08.24 21: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데일리안·뉴시스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왔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22일(현지시간)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슈가가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언론의 과도한 표적이 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포토라인은 단두대가 아니니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내고 사과해야 한다'는 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슈가가 경찰에서 조사받을 때 포토라인에 서지 않으면 일부 언론이 그를 더 힘들게 만들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고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운전의 위험성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또 BTS 팬클럽인 '아미'의 음주 챌린지 루머, CCTV 관련 오보, 사회복무요원 분임장 특별휴가 중단 등의 보도는 모두 슈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기사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 언론이 슈가의 향후 TV 출연 가능성, 광고 하차 가능성을 알아내려 하면서 방탄소년단 탈퇴 요구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면서 "안장이 달린 전동 스쿠터와 연관된 기사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을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하이브는 스타시스템과 스캔들의 본고장인 미국에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이 매체는 고(故) 배우 이선균의 사망 사건과 슈가의 사건을 연관 지어 다뤘다.


매체는 "한국은 '무결점 스타들'을 강요하기 때문에 언론은 이선균을 표적으로 온갖 보도를 쏟아냈고 개중에는 음모에 가까운 얘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7시 45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 6일 음주 스쿠터 사고를 저지른지 약 17일 만이다.


슈가는 차에서 내린 후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일단 굉장히 죄송하다"며 "많은 팬분과 많은 분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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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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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4.08.24  11:44
    이선균 뿐? 
    저것들 톱스타 여배우 최씨도 잡아먹었고, 그 남편 조씨도 잡아먹고, 동생인 배우 최씨까지 잡아먹었잖아! 
    언론이라는 탈을 쓰고 물어뜯는 악귀들의 악행은 언제고 그 하나 하나마다 똑같이 당하고 목숨 끊는 피붙이들에게 돌아간다. 
    작작들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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