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HTS에 유선 전화로도 24시간 거래
해외주식·파생 외 CFD·발행어음 등도 가능
中 중추절 연휴 등 일부 국가 휴장일은 불가
추석 명절 연휴로 국내 증시가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해외 주식 시장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사들이 24시간 업무 지원에 나선다. 증권사에 따라 차액결제거래(CFD)와 발행어음 등도 거래 가능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메리츠·신한·대신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 기간(9월16~18일)동안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24시간 업무 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해외 시장 거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과 동일하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해외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하는 것이다.
온라인 매매가 가능한 미국·유럽·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들은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들도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단 지원 국가는 증권사 별로 상이해 투자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일부 국가도 휴장해 해당일은 거래가 불가능하다. 중국 증시는 중추절 연휴로 오는 16~17일 양일간 휴장하며 홍콩 증시는 18일 하루 쉰다. 일본 증시는 16일 경로의 날을 맞아 하루 휴장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16일 각각 문을 닫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MTS·HTS로 통해 거래 가능한 국가인 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 또한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연휴기간 해외주식 주문 데스크를 운영하며 미국 주식 원화주문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연휴 기간 미국 주식 거래를 위한 달러 환전은 오는 14일 오전 2시 이전까지 가능하며 미국 이외 국가의 주식 매매를 위한 외화 환전은 13일 오후 4시 이전까지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HTS와 MTS, 유선 전화를 통해 해외주식·해외파생·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오는 20일까지 미국 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소수점 주식을 증정하는 등 고객 유치에도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외에도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를 연휴 중 24시간 운영한다. 고객은 특판 발행 어음을 전산점검 시간을 제외하고 거래 가능하며 금리는 1년 만기 연 4.3%(세전·이달 9일 기준), 6개월 만기 연 4.2%(세전·이달 9일 기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MTS를 개선해 해외주식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며 “다양한 해외주식 콘텐츠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