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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갈아 넣었다" 조정석의 또 다른 꿈 '신인가수 조정석' [D:현장]


입력 2024.08.27 15:42 수정 2024.08.27 15:4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배우 조정석이 든든한 지원군의 도움을 받아 신인가수로 다시 태어난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양정우 PD, 이정원 PD, 조정석, 정상훈, 문상훈이 참석한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신인가수 조정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넷플릭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다.


조정석은 제작발표회에서 타이틀곡 '샴페인'을 부르며 '신인가수 조정석'의 시작을 알렸다. 조정석은 "데뷔를 앞두고 떨리고 한편으로는 꿈만 같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 할 때만 해도 이렇게 일이 커질지 몰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어려서부터 제가 곡을 만드는데 진심이었고, 어릴 적부터 바란 가수라는 꿈을 친구들과 함께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악기적인 장르 등에 대한 고민보다 그저 좋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워낙 곡을 만드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기간이 정해져 있어 그 부분이 부담이 컸다"라며 타이틀곡 '샴페인'에 대해 "고된 하루를 끝낸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양정우 PD는 "이 프로그램의 시작은 조정석이 술자리에서 본인의 취미라며 작곡한 노래를 들려주면서부터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진심으로 즐겁게 음악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프로그램으로 담고 싶었다"라고 만들어진 계기를 밝혔다.


앞서 조정석은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를 개설한 바 있다. 그 동안 조정석은 유튜브 채널의 주인으로 지목됐지만 부정해 왔다. 그는 "이제는 밝힌 때가 된 것 같다. 다들 모르는 척 해주셨으면 된 것 같다. 끝까지 세상의 선입견과 맞서 싸우고 싶다"라며 "이젠 나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다. 나의 또 다른 자아와 진지하게 상의하고 싶다. 청계산댕이레코즈의 진짜 정체는 '신인가수 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아이유, 박효신, 거미, 다이나믹듀오, 김이나, 공효진,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 김대명 등이 각자 분야에서 조정석을 지원사격한다. 조정석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아이유가 '충분히 멋있는 음악 하고 있다'라고 말해준 게 기억이 난다"라고 떠올렸다.


특히 조정석은 "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저에게 '잘하고 있다', '오빠를 믿고 해도 될 거 같다'라고 거미가 말해줘 큰 힘이 됐다.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함께하겠다고 하면서 한 곡에 흔쾌히 참여해 줬다"라고 아내 거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정석의 절친 정상훈이 소속사 대표, 문상훈은 홍보 실장을 맡았다. 정상훈은 "조정석이 작업실 구경오라 해서 갔는데 프로젝트를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고민 없이 수락했다. 만약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맡으면 칭찬 밖에 안 해줄 것 같았다. 발전을 위해선 혹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00일의 데드라인을 두고 조정석의 꿈을 위해 채찍을 들고 나쁜 형이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정상훈은 "조정석과 20년간 알고 지냈다. 조정석이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작곡도 잘하는지는 몰랐다. 이 앨범에는 조정석의 인생사가 담겼다. 1집에 영혼을 갈아 넣었다. 이 앨범을 들으면 조정석의 역사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성적에 대해 "제가 작품을 하면 그걸 봐주시는 게 배우로서 가장 큰 행복이었다. 가수로 데뷔하는 것도 똑같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차트 욕심에 대해서는 "과유불급이다. 음악방송도 특별한 계획은 없다. 그저 제가 만든 음악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정상훈은 "대표로서 빌보드를 향한 욕심이 있다. 다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20일 넷플릭스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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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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