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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섬(島) 고유자원’…주민소득 높이고 지역경제 이끈다.


입력 2024.08.28 08:32 수정 2024.08.28 08:58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올해 인천 15개 섬마을 섬 지역 특성화사업 추진”

옹진군 덕적도 진리 단호박마을 가공체험장 외부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섬(島) 고유자원을 활용한 특성화사업이 소이작도와 덕적도를 비롯한 여러 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섬 지역 특성화사업은 각 지역이 가진 고유자원을 통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나아가 마을 자립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조직체 구성부터 자원을 활용한 마을 발전 계획 수립, 소득사업과 마을 활성화 활동까지 섬 주민이 주체가 돼 직접 관여한다.


행정안전부와 인천시는 주민 역량과 사업 성과에 따라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단계별로 제공하고 있다.


섬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 지역의 기반 시설 정비, 정주 여건 개선, 관광·지역자원 개발, 소득 창출 등으로 섬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보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특성화사업의 성공을 위해 섬 특성화사업 공모 준비를 위한 예비마을 발굴·지원을 비롯해 행안부 특성화마을 단계별 맞춤 컨설팅, 특성화사업 완료 후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 조성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본격적인 행안부 특성화사업은 4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주민 조직화와 마스터플랜을 수립, 2단계는 인프라 구축과 운영 활성화, 3단계는 주력사업 연계·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4단계는 마을 자립계획 수립 등 운영 활성화다.


시는 공모로 선정된 인천 15개의 섬 마을에서 단계별 특성화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사업을 착수한 덕적도 진리 단호박마을은 올해 사업 안정화 단계(4단계)에 진입한다.


섬 지역이지만 수산물 생산량보다 농산물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주요 특산물인 단호박을 주민 소득사업의 중심 소재로 활용했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을 진리만의 특산품으로 제조·가공한 뒤, 체험 프로그램 등의 관광상품과 연계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소이작도 바다생태마을도 올해 특성화마을사업 4단계에 돌입한다.


소이작도 특성화사업은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비율이 높다는 마을 산업 여건을 고려했으며 ‘이적(해적)이 찾아낸 보물섬’을 테마로 관광 기반 구축과 주민소득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소이작도 상징색을 활용해 조성한 벽화와 해변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과 오브제, 갯티길 코스 개발 등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해바라기 정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교동도 난곳마을과,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덕적북1리으름실 특화작물마을을 비롯해 6개 마을이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녁 노을빛 사랑·솔향기와 노을이 아름다운 모래울동·하늬바람도 쉬어가는 자색 빛의 섬·북성리 생설미마을·영흥도 행복공동체소장골마을 등은 1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단계 마을사업 특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의 지원·관리를 통해 각 마을이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들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동력”이라면서 “인천형 섬 특성화사업을 비롯해 보물섬 프로젝트 등 인천의 섬들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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