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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2분기 매출 71억…전분기비 209% 증가


입력 2024.08.29 14:45 수정 2024.08.29 14:4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파두

파두(FADU)는 올해 상반기 매출 9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23억원의 매출을 올린 파두는 2분기 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 증가는 5월부터 본격화된 333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물량이 매출로 실현된 영향이다.


파두의 주요 고객사는 미국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업체로 알려져 있다. 최근미국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및 내년도 투자계획을 기존 계획보다 확대 발표하면서 스토리지 수요 확대 전망을 높이고 있다.


파두의 신제품인 5세대(Gen.5) 컨트롤러의 경우 AI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위한 Compute SSD(연산전용 SSD)뿐만 아니라 고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Storage SSD(저장전용 SSD)에도 쓰일 전망이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파두의 매출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두는 중국 시장 진출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를 통해 칩 기반의 컨트롤러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용 SSD 완제품 모듈 기반 사업 모델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모듈 사업은 사업 초기에는 높은 재료비 및 고정비 등으로 원가부담이 높을 수 있으나 평균판매단가가 칩 기반 사업 대비 10배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물량증가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의 경우 모듈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원가부담이 좀 더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모듈 사업은 컨트롤러 사업 대비 투입되는 비용 수준이 절대적으로 높고 양산 물량이 적은 상태에서는 고정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지만 최근 모듈 사업 관련해 신규 수주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용 SSD 시장의 경우 올해보다 내년도 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현재 여러 고객사들과 물량 확대에 대해 활발히 논의 중에 있다”며 “내년도에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며 매출 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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