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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HBM 가격 최대 15% 상승…낸드 가격은 5% 하락"


입력 2024.08.29 16:18 수정 2024.08.29 16:2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올해 하반기 D램 및 낸드 플래시 평균 계약 가격 전망ⓒ트렌드포스

낸드 플래시 가격이 올 4분기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9일 "지속적인 낸드 플래시 웨이퍼 가격 상승은 모듈 제조업체의 운영 비용을 더욱 악화시켰다"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에 더욱 신중해지면서 모듈 제조업체가 비용 증가를 전가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됐다. 수익 마진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수요를 촉진하려면 가격이 매력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낸드 플래시 평균 계약 가격은 5~10% 상승하나 4분기에는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HBM(고대역폭메모리)를 포함해 D램 가격은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범용(conventional) D램 평균 계약 가격은 3분기 8~13% 상승을, 4분기에는 다소 둔화된 3~8% 상승을 예상했다.


HBM은 3분기와 4분기 모두 10~1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다음 분기 AI 스마트폰이나 AI PC가 크게 보급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채택률이 개선되더라도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D램 가격도 큰 폭의 지지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을 보면 D램 가격은 매분기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러한 상승은 HBM3E 보급 확대로 인한 평균가 상승, 신규 생산능력 제한에 따른 공급 제약 등이 주 요인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면 D램 가격 상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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