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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푸드테크 중소기업 성공사례 '속속'


입력 2024.08.30 16:40 수정 2024.08.30 16:4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펄세스 임직원들이 스테비아 신상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쿠팡

쿠팡은 푸드테크 분야 중소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고물가와 소비침체 속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곳이 넘는 로켓배송 물류망과 2170만명의 프로덕트커머스활성 고객을 보유한 쿠팡이 신산업인 푸드테크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에선 최근 급성장한 푸드테크 중소기업들은 설탕 대체원료인 ‘스테비아’와 ‘알룰로스’ 등을 활용한 식품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설립 10년 차 푸드테크 중소기업 ‘펄세스’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스테비아 커피믹스(스테비아 스위트)로 쿠팡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일반적인 믹스커피와 달리 스테비아 커피믹스는 단맛은 풍부하지만 당류 함유량은 ‘제로’다.


이 제품으로 2022년 2월 입점 후 월매출 200만원에서 지난해 연매출 50억원으로 뛰었다. 올 들어 7월까지 매출 50억원 가까이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2배인 매출 100억원대를 예상한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쿠팡 비중은 50%에 이른다.


설탕 대체제로 인기가 많은 ‘액상 알룰로스’(몽크슈) 상품을 개발한 푸드테크업체 케이에스코퍼레이션도 마찬가지다. 액상 알룰로스는 ‘저당’과 ‘저칼로리’를 내세운 단맛이 포인트다.


2021년 입점 이후 지난해 매출 8억원을 낸데 이어 올해 7월까지 지난해 3배 수준인 24억원으로 뛰었다. 올해 매출 50억원을 목표한다. 빠른 성장세로 최근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했다.


쿠팡은 앞으로 푸드테크 부야 중소기업들과 거래를 늘려 이들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친화적인 식품상품을 개발하는 다양한 푸드테크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들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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