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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코미디 스트리트, 마술·서커스에 코믹 한 스푼…다채로운 무대 향연


입력 2024.08.31 09:24 수정 2024.08.31 09:2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9월 1일 오후 5시까지 이어져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이 ‘코미디 스트리트’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에서는 지난 29일부터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부대행사 ‘코미디 스트리트’가 열리고 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부코페’ 측에 따르면 ‘코미디 스트리트’는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펼치는 공연으로,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12회 ‘부코페’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10개 팀이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연으로 본 공연만큼이나 풍성한 부대 행사를 보여준다.


먼저 해외 각지에서 온 공연 팀의 무대가 눈에 띈다. ‘엘 코테’는 외발자전거, 저글링, 음향 효과로 큼직한 자전거를 조립하듯 만들어 나가는 쇼로 신선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1인 공연이지만 무대를 꽉 채우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풍선 퍼포먼스 ‘더 자이언트 벌룬쇼’는 화려함을 자랑한다. 풍선을 이용해 에너지 넘치는 코믹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우마미’는 즉흥 연기와 댄스 코미디를 결합하여 유쾌함을 더했다. 캐릭터 스토리까지 가미해 새로운 유형의 공연을 탄생시키고, 코미디언 2인의 찰떡 호흡으로 보는 재미와 웃음을 책임졌다.


우리나라 공연 팀의 무대도 시선을 강탈했다. 조윤호, 김영조, 홍훤의 3인조가 선보이는 ‘매직조’의 마술과 개그 콜라보 무대는 무더위를 날렸다. 이들은 풍선, 봉, 의자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라쇼’는 시작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저글링 쇼로 끊임없는 감탄을 자아냈다. 또 다른 마술 퍼포먼스를 하는 ‘신의 야바위’ 쇼갱은 화려한 복장, 손기술, 입담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개그트립’의 무대도 ‘부코페’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웃찾사 드림팀 박휘순, 김성원, 고장환, 김그라가 뭉친 ‘개그트립’은 쉴 새 없이 터지는 애드리브와 개인기 퍼레이드로 폭소를 자아냈다.


31일부터는 ‘동네오빠 영기’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미스터 트롯 출신의 개그맨이자 가수인 영기가 히트곡 ‘동네오빠’를 비롯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트로트를 부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영주의 미각을 자극하는 상상 이상의 서커스 칵테일 쇼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코미디 스트리트’는 9월 1일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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