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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추석 앞두고 '하나로마트'서 장봐…'추석 민생안정대책' 현장점검


입력 2024.09.03 15:32 수정 2024.09.03 15:34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尹, 3일 서울·경기 북부 '최대 규모' 창동점 하나로마트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명절을 앞두고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청취 및 '추석 민생안전대책'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혜전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찾은 하나로마트는 농협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농축수산물 및 식품 유통 매장"이라며 "산지 생산조합에서 농축수산물을 직접 조달해 가격을 비교적 낮게 책정하고 있는데, 창동점은 서울·경기 북부 하나로마트 매장 중 최대 규모의 매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의 물가 점검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동근 농협유통 대표이사 등이 동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추석민생안정대책으로 비축·출하조절 등을 통해 배추・무는 추석 역대 최대 1만 2000t, 사과・배는 평시 대비 3배 이상 공급하는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장 보러 나온 시민들과 직원들은 '대통령님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박수로 환영했으며, 윤 대통령은 카트를 끌고 시민들과 함께 장을 봤다고 전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1층 과일 판매대에 들러, 명절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가격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사과 판매대에서 장을 보고 있던 고객들에게 "명절 준비는 잘 되고 있는 지" 물은 뒤 "아직 사과와 배 가격이 높은데 명절에 정부 보유 비축 물량을 많이 풀어서 가격을 좀 내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사과 10개를 직접 골라 담았다.


이어 채소 판매대로 이동해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 도매 본부장으로부터 배추·마늘 등 농작물의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설명을 듣던 윤 대통령은 '원산지가 어디인지' '가격 할인이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고 한다. 배추 두 포기를 안고 가는 고객에게는 "배춧값이 좀 괜찮아졌나"라며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옆에 함께 있던 송미령 장관에게는 "지금부터 김장철 전까지 배추 공급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협 관계자에게는 농식품부와 농협 등이 저렴한 가격대로 준비한 민생선물세트의 판매 상황을 물었으며,계란 판매대에서는 명절에 계란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해줄 것을 다시 한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주문했다. 한우 코너에서는 한우 포장 팩에 적힌 가격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축산물 물가를 점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나주 전통 배 1박스, 철원 오대 쌀 한 포대, 토종닭 팩, 송편, 인절미, 김 등을 구매했다.


정 대변인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2주 앞둔 이번 주는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 세트 판매, 할인 행사 등 판촉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시민들의 명절 선물 및 성수품 구매도 활발하게 시작되는 시기로, 이에 맞춰 대통령도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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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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