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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경기침체 우려 딛고 2610선 회복...삼전·하이닉스↑


입력 2024.09.05 09:42 수정 2024.09.05 10:5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개인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반도체주 동반 강세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딛고 하루 만에 2610선을 회복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장을 견인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1.15%) 오른 2610.4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6포인트(0.68%) 상승한 2598.36에 개장한 뒤 오름세를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2억원과 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4일)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가 재차 불거지면서 83.83포인트(3.15%) 내린 2580.80으로 마감한 가운데 하루 만에 2610선을 되찾았지만 외국인과 기간은 여전히 ‘팔자’에 나서는 양상이다.


다만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1.00% 오른 7만700원, SK하이닉스는 2.84%는 상승한 15만9200원에 거래 중으로 반도체주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3.45% 하락한 7만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8.02% 폭락하면서 15만원대로 내려온 바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8.04포인트(0.09%) 상승한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6포인트(0.16%) 내린 552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00포인트(0.30%) 하락한 1만7084.3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8월 5일 글로벌 증시 투매 사태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까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치인 791만건보다 23만7000건 줄어들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700만건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7월 해고는 전월 156만건에서 176만2000건으로 늘어났다.


이는 기업들의 구인은 줄어드는 동시에 해고는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11포인트(1.11%) 상승한 739.8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424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309억원, 기관은 2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7원 내린 1335.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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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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