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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KIM' 낙서에 스노클링 명소 무기한 폐쇄


입력 2024.09.05 20:00 수정 2024.09.05 20:00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보홀 아일랜드 뉴스 캡처

필리핀의 한 유명 관광지 산호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훼손되자 현지 당국이 관광객들의 입도를 무기한 임시 폐쇄했다.


2일(현지시간) 보홀아일랜드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리스 아우멘타도 주지사는 "버진 아일랜드의 무기한 폐쇄를 권고할 것”이라며 “해당 구역을 폐쇄하거나 지역에서의 모든 인위적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버진아일랜드는 팡라오 마을 인근에 위치한 휴양지로, 국가 통합 보호구역 제도에 따라 환경 보호를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관광객들의 인위적 행위로 둘레 11m, 지름 3.7m인 산호가 훼손됐다. 당국은 해양 보호를 위해 관광객들의 입도를 금지하는 무기한 폐쇄를 결정했다.


다이빙 강사인 다닐로 메노리아는 "둘레 약 11m, 지름 약 3.7m인 산호가 관광객들의 인위적인 행위로 훼손됐다"고 매체에 전했다.


산호에는 ▲소윤(SOYUN) ▲민(MIN) ▲김(KIM) ▲레 ▲톰 등 관광객들의 이름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글자가 약 1㎜ 두께로 새겨져 있다.


매체는 해당 낙서는 현지 투어 다이빙 가이드와 섬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보도했으며, 한국인이 남긴 것이라고 확정하지는 않았다.


한편 주지사는 섬이 폐쇄되는 동안 다이빙 가이드들이 교육과 훈련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훈련을 받은 후엔 스노클링 또는 다이빙을 수행할 때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산호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수행된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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