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진아가 10년 만에 소속사 안테나와 이별했다.
안테나는 5일 “당사와 권진아는 충분한 논의 끝에 아름다운 동행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권진아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관계자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권진아의 반짝이는 시간에 함께해 영광이었다. 지난 10년간의 여정에 함께해 준 권진아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빛나는 이야기들을 써 내려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권진아도 이날 자신의 SNS에 소속사와의 결별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제가 10년 동안 머물던 보금자리, 안테나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면서 “아무것도 모르던 18살, 기타 하나 들고 서울로 올라와 하루하루 저벅저벅 걸었더니 그렇게 10년 지났다. 정들었던 분들과 헤어지려니 너무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다. 그래도 저의 새로운 여행을 위해 씩씩하게 인사드린다.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적었다.
또 그는 “공연과 다음 앨범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며 “다시 한번 우리 안테나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권진아는 지난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듬해 인 2014년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던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정규 1집 ‘웃긴 밤’으로 정식 데뷔했다. 2022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여성 그룹 WSG워너비 멤버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