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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통계청 예산 5600억원, 32.3%↑…역대 최대


입력 2024.09.09 12:00 수정 2024.09.09 12:14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농림어업총조사 실시

통계데이터센터 기능 확충…현장 조사환경 개선

이형일 통계청장이 6일 열린 제13회 국가통계발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통계청

통계청은 내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5600억원 이상으로 편성하고 인구주택총종사와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통계청 2025년 예산안을 올해 예산(4253억원)보다 32.3%(1375억원) 증가한 562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조사 효율화, 유사·중복사업 조정 등을 통해 핵심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기본 통계인 총조사 실시, 통계 생산·서비스 혁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국가통계의 모집단과 각종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5년 주기 총조사를 추진한다.


인구주택총조사(1158억원)는 결합센서스·전자조사로 조사의 효율성을 높여 1인 가구·외국인 증가 등 사회변화를 반영한다.


농림어업총조사(564억원)는 2030년 등록센서스 전환을 위한 행정자료 전수 확인(2020년 154만→2025년 278만 가구)에 중점을 두고 실시해 스마트농업 등 농산어촌의 환경변화를 반영한다.


민생 안정, 경제활력을 높이는 관련 정책을 세밀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 주요 통계를 지속 개선·개발한다.


품목분류체계 개편 및 시계열 정비, 외식 특별조사 및 주거비지수 개발 등을 통해 내년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2억1000만원)을 준비한다.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해 농업면적조사 표본을 개편(5년 주기, 4억6000만원)하고,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데이터베이스(DB) 구축(4억원) 등으로 작성 체계를 고도화한다.


제5기(2025∼2029년) 국가통계 품질진단 체계 개편에 따라 진단 종수를 추가(67→82종)하고, 개선과제 이행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확대(4→6종)해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지원을 위한 데이터 활용·서비스를 확대하고, 통계 생산 시스템을 지속 혁신한다.


대용량 자료 처리 장비 등 통계데이터센터 기능을 올해보다 23억원 확충하고, 내년 1월부터 초거대 인공지능(AI) 통계챗봇 대국민 서비스(3억원)를 통해 일반 국민이 통계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조사플랫폼인 차세대 나라통계 시스템을 속도감 있게 확산(기존조사 전환 235종, 신규 8종)하고, 가계동향조사 광학문자인식(OCR) 자료를 AI와 활용해 자동분류하는 시스템을 개발(1억1000만원)한다.


국제기구와 공조를 통해 수혜국 맞춤형 공적 원조 사업을 확대하고, 오는 2027년 부산에서 개최될 세계통계대회(WSC)를 준비(1억5000만원)한다.


아울러 통계종사자 현장 조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위험지역 2인 1조 동행출장 여비(1억9000만원)를 신규 지원하고, 총조사 현장조사원 교통비(5만→13만2000원), 안전용품(2→4만원)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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